백내장이란 눈 속의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하는
수정체의 혼탁으로 빛이 눈 속을 잘 통과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망막에 맺히는 상이 뚜렷하지 못하게 되어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의 가장 주된 증상은 시력 저하로 안개가 낀 듯이
뿌옇고 침침하게 보여서 서서히 진행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밝은 곳에서 시력이 더 떨어지는 주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눈부심과 복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가 두꺼워지며 근시화되어
돋보기가 없이 근거리 작업을 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가 진행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지게 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 시 백내장 이외의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정상으로의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에 의한 망막 노화나 시축을 담당하는 각막 및 유리체 등에 혼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전 보다는 시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회복 정도를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수정체 혼탁의 모양,원인,혼탁의 정도에 따라서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합니다.
대부분 원인불명이지만 유전, 선천성 대사장애, 염색체이상과 같은 전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적 검사뿐 아니라 내과적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유아기부터 백내장이 심한 경우에는 시력발달의 장애로 약시가 되므로 발견 즉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아주 좋은 시력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내장 중 가장 많은 것은 노인성 백내장입니다. 노인성 백내장은 눈의 노화로 인해 발생되며 60대는 70%, 70대는 90%, 80세 이상이 되면 거의 100%의 사람에게 백내장에 의한 시력저하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백내장은 잘 조절되지 않는 유아성 당뇨환자에서 일찍 나타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종류이지만 백내장은 양안에 나타나며 진행이 매우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어른인 경우에는 노인성 백내장이 당뇨가 아닌 환자보다 조금 일찍 발생할수 있으며 동반되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는 경우 수술후 시력 회복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당뇨가 있다고 해서 백내장 수술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혈당조절을 한 후 백내장을 제거해야 당뇨성 망막증의 상태나 경관관찰이 용이하고 또한 망막증에 대한 레이저 광선치료를 할수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빨리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박리, 유리체의 변성 및 출혈, 약제(안약 및 내복약)의 부작용 등으로 인하여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경우로 백내장 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합병된 질환에 따라 시력회복의 여부가 결정되며 안내감염 등 수술 후 문제 발생 빈도가 다른 경우보다 높습니다.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파열되지 않아도 타박으로 인하여 수정체 혼탁이 오는 경우를 말하며 안구내의 다른 부분 특히 망막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흔하므로 수술 후 시력 회복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